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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공부하지말고 훈련해라
    공부 2022. 1. 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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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영어공부법 아니 영어훈련법이다.

    원글의 제목은 <영어장애 가진사람들만 들어와라.> 다소 과격한 제목이지만, 그만큼 자극적으로 이목을 끈 글이기도 하다.

     

    원 글쓴이는 본인을 공기업 직원이라며, 영어 실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숫자를 매겨서 소개했다. 다음은 원글의 전문!

     

    공기업 틀딱이다.

    내 또래도 그렇고 블라에 영어장애로
    힘겨워 하는 아가들을 위해 내가 25년전에
    썼던 방법을 현대판에 맞게 조금 개정해서 알려준다.

    정확히 순서대로 해라.

    1. 미드, 영화를 택한다.

    2. 무자막으로 본다.
    (해석x, 자막절대금지, 단어 스펠링 떠올리지 않기, 알아들으려 노력하지 않기 다만 영상 집중은 하기)

    3. 600시간 정도 듣는다.
    - 제일 좋아하는건 무한대로 돌려본다
    - 재밌는건 한번만 보고 다른거 본다

    4. 저절로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

    5. 봤던 미드중 대사가 많은걸 미믹킹한다.
    (쉐도잉 절대금지)
    - 미믹킹 : 대사 이후 따라말하기
    - 쉐도잉 : 대사를 실시간으로 그림자처럼 즉시 따라 말하기

    6. 오디오북을 산다.
    (오디오북 = 성우가 책을 읽어주는 음성파일 + 책)

    7. 오디오북을 듣고 이해가 되면 곧바로 책을 꺼내 동시에 읽는다. (7번 할때 해석 절대 금지)

    8. 신문, 소설을 읽는다. 한국어 개입없이 이해되면 이쯤되면 영어뇌는 구성됨.

    9. 원어민이 있는 어학원을 간다.

    10. 인풋이 쌓였으므로 적당한 대화는 저절로 가능하다. 구어체중 문제있는 부분은 무조건 지적해 달라고 부탁하고 계속 대화한다.

    11. 듣고 읽고 말하는데 문제가 없어진다.

    12. 좋은 수필 하나 골라서 따라 쓰기를 한다.

    13. 일기와 자서전을 써본다.

    14. 원어민 선생한테 가서 검토받는다.

    이정도하면
    미드, 영화, 양키들이랑 대화하는거 문제없다.
    cnn도 관심있는 분야면 이해가능하다.

    영국영어가 잘 안들리면
    넷플릭스 셜록홈즈 같은거 몇번 보다보면 금방 적응된다.

    토익책 영단어책 문법책 다 갖다버리고
    절대 단어 암기하지마라

    내가 하라는거 다 하면 단어 같은거 안외워도
    저절로 어휘가 늘게 되어 있다.
    어휘는 외워서 느는게 아니다.
    어릴때 너희들이 단어외울때 국어점수가 잘 나왔는지
    책을 많이읽어서 국어점수가 잘 나왔는지 비교해보면
    알거다.

    이 훈련방법은 철저히 영어와 한국어 개입을
    차단하는 훈련이다.

    불어, 일본어, 스페인어

    다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언어9등급 맞아도
    3개국어 구사한다.

    니들이 배운 한국식 문법 단어 암기는
    라틴어 배울때나 유효하다.

    책 써서 돈받고 방법 팔려고 했는데
    영어교육에 ㄱㅅㄲ들이 너무 많아
    무료로 푼다.

    열심히 (공부하지말고) 훈련해라.

     

    영어 회화에 귀를 최대한 노출시켜서 문장 자체를 익숙하게 만들고,

    이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뜻까지 기억하기 하는 방법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여러 번 볼 만큼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로 시작한다면 크게 무리되는 일도 아니다.

    다만, 영상물 보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면 이런 방법은 고역일 수도 있겠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순의 공부인데, 일반적으로 영어 공부할 때와는 반대이다.

    쓰기 부분의 공부법은 듣기, 말하기 부분의 공부법보다 설명이 자세하지는 않다. 그러나, 듣기와 말하기를 원문만큼 공부하고 나면, 쓰기 공부법은 원문 정도의 설명으로 방향을 잡고 스스로 공부 가능할 것이다.

     

    당연히, 실용적인, 일상회화에 도움이 되는 공부법이고,

    문법이나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한 수험적 공부법은 아니다.

     

    평소 우리가 쓰는 한국말도 비문과 문법적 오류가 많은데, 영어회화라고 꼭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

    상대방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말하기 구사를 시작할 수 있다면, 그 거침없음으로 더 나은 실력을 쌓는 것은 조금의 노력만 있으면 금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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