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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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들개이빨/ 애니북스책 2020. 10. 19. 05:30
주인공 유양 특유의 시니컬함이 매력 있다. 정반대 되는 캐릭터인 예리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웹툰으로 중간쯤까지 보다가 책으로 마저 읽게 되었다. 출간된 웹툰들은 거의 이렇게 책으로 정주행을 하게 된다. 각 잡고 앉아서 몰아보기도 편하니깐. 유양은 왜인지 친구 한 명이 계속 떠올라서 읽으면서도 계속 웃음이 났다. 꼭 친구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같은 기분이었다. 내 친구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겠지 싶은 생각.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변발한 모습 상상 중에서 '떼줘잉'하는 부분. 평화로운 무표정인데 너무 웃겨서 그 컷만 몇 번을 찾아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다친 김훈중에게 붓펜으로 응징하고서는, 박병에게 으스대며 말하는데 박병이 지적하자 창피해져서 얼굴을 붉히는 장면. 스스로 위대하다고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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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5개국어 능력자/ 염정은/ (주)카시오페아 출판사책 2020. 10. 17. 20:03
유창한 다개국어 구사는 언제나 내 목표였다. 여러 언어를 배웠지만, 모두 유창하게 사용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의 통해 저자의 언어 공부의 방법과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저자는 외국 생활을 하면서, 현지 언어를 익히는 데 아주 열정적이었는데, 현지에서 현지 언어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이 책의 공부 방법은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마치 기출문제를 먼저 풀고, 기본서로 발췌독하는 공부법처럼 외국어도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따라 하고, 모르는 건 적거나 녹음한다. 그리고 방에 돌아와서는 기록한 것을 기본서 등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여기서 살짝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발췌독'이라고 일반 공부에나 적용할 줄 알았지, 외국어 공부에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적용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기 ..